'폭싹 속았수다'에 빠졌수다...아시아, 중동, 남미에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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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8일,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영제: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가 전 세계 45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진입하며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히트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600억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드라마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남미까지 폭넓은 글로벌 인기를 보이고 있다.

'폭삭 속았수다' Top10 진입 국가(순위가 높을 수록 색상이 진함)
(출처 = FlixPatrol.com)

지난 8일 첫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주인공 애순(아이유 분)과 관식(박보검 분)의 일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그려내며, 1950년대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시대를 초월한 서사를 그린 드라이다.

특히 공개되자마자 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오르며 아시아권 전역에서 즉각적인 흥행을 기록, 총 제작비 600억 원이라는 투자비가 전혀 아깝지 않게 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및 남미 지역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카타르, 바레인, 방글라데시, 브라질, 에콰도르, 과테말라, 요르단, 이집트 등에서도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현지화(local)와 글로벌화(global)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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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인기 순위 글로벌 Top 10 진입(총 45개국)

• 1위(10개국) :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 5위권 진입(20개국) : 바레인,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브라질,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인도, 일본, 쿠웨이트, 몰디브, 멕시코, 나이지리아, 오만, 파키스탄, 페루, 엘살바도르,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아랍에미레이트

• 10위권 진입(15개국) :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이집트, 그리스, 요르단, 모리셔스, 모로코, 나이지리아, 파나마, 파라과이, 루마니아, 터키, 베네수엘라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과거 드라마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에서 보여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을 이어가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은 "시대 자체가 빌런"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드라마의 핵심으로 강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주연을 맡은 아이유와 박보검의 스타 파워 역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당찬 문학소녀 애순을 섬세하게 표현해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했고, 박보검 또한 순수하면서 성실한 청년 관식을 완벽히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인 캐릭터를 연기한 문소리와 박해준의 중후한 연기력도 극에 깊이를 더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번 작품은 기존 넷플릭스 공개 방식과 달리 매주 4편씩 총 4주에 걸쳐 16부작이 공개된다.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인생 여정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 흐름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다.

현재까지 시리즈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확실한 인기를 증명하며 넷플릭스 대표작의 반열에 올라섰고, 중동과 남미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가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에 이어 넷플릭스의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풍광과 시대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인물들의 삶을 감성적으로 담아낸 '폭싹 속았수다'가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처럼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내수 침체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제주도에 활력이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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