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뉴스의 일반화(Americans flock to TikTok for news)

'TikTok news is becoming more common among U.S. adults. In particular, those under 30 are using the short-form video social platform as their primary news distribution platform.

"TikTok's platformization of news" is a keyword that applies not just to younger generations, but to adults in the U.S. as a whole.

It's the same framing that Gen Xers used to use as their own news outlet on Facebook. We're seeing the beginnings of TikTok moving beyond a short-form consumption platform for younger generations to an "all-in-one" platform for all content distribution.  As news consumption grows on TikTok, news formats are changing. Short form news is no longer awkward to move;

틱톡에서 정기적으로 뉴스 얻는 비중 세대별(퓨리서치)

미국 성인들의 틱톡 뉴스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30세 이하 세대, 숏 폼 동영상 소셜 플랫폼 틱톡을 주요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틱톡의 뉴스 플랫폼화’는 비단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성인에 해당되는 키워드다.  과거 X세대들이 페이스북의 자신들만의 뉴스 유통 창구로 사용했던 것과 같은 프레임이다. 틱톡이 젊은 세대의 숏 폼 소비 플랫폼을 넘어 모든 콘텐츠가 유통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전화할 수 있는 단초가 보이고 있다.

[틱톡은 이제 뉴스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미국 성인들은 틱톡(TiktoK)을 통해 뉴스를 얻는 비율이 255%이상 상승했다. 2020년 만해도 3%에 불과했지만, 2023년(10월)에는 14%까지 상승했다.

틱톡 뉴스 플랫폼은 미래 키워드다. 18세에서 29세 사이 세대는 틱톡 뉴스 선호도가 32%에 달했다.  30~49세 15%, 50세~64세 3%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사실  틱톡을 통한 뉴스 소비는 미국 성인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틱톡을 통해 소비되는 뉴스 포맷 역시, 짧은 동영상 포맷이거나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다. 틱톡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뉴스 포맷도 변하고 있다.

https://www.tiktok.com/@cbsnews/video/7304775727323385131?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304839184391996930

틱톡에서 뉴스를 하는 부류는 언론사뿐만은 아니다.  뉴스로 유명해지는 인플루언서들도 늘고 있다.

[틱톡의 일상화, 페이스북의 자리를 차지하다. ]

젊은 세대들에게 틱톡은 모든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하는 ‘멀티 플랫폼’이 되고 있다. 미국 18~29세 성인들은 틱톡을 일상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뉴스 플랫폼의 특징은 반복 방문이다.

퓨 리서치 조사 결과 틱톡 이용자의 43%가 뉴스를 얻기 위해 틱톡을 찾고 있다. 2022년 같은 조사에는 비율이 33%에 불과했다.

한때 젊은 뉴스 시장을 점유했던 페이스북은 20년 만에 그 자리를 틱톡에 넘겨주고 있다.  과거 2000년대 초반 페이스북으로부터 뉴스를 얻었던 젊은 세대들은 이제 중장년층이 됐다. 이들이 공유하는 뉴스는 이제 자신들의 관심사일 뿐이다.

소셜 미디어 별 뉴스 소비 비율(퓨리시처센터)

소셜 미디어 별 뉴스 소비 비율(퓨리시처센터)

링크드인, 인스타그램도 새로운 뉴스 소비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실미국에서는 링크드인(Linkedin)이 기업 뉴스와 프로페셔널들이 자신들의 전문 시각을 전달하는 루트로 작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스 매체들의 기사를 공유하며 서로 의견을 소통하고 있다.

뉴스를 접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악시오스)

넥스트도어(Nextdoor)도 뉴스 유통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넥스트도어는 말 그대로 이웃들의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미국 전역 11개 지역(Countries)와 31만 5,000개 기초 단체(neighborhoods)가 연결되어 있다. 물건을 팔거나 공통된 이슈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들 네트워크가 쓰인다.

넥스트도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의 일반 뉴스 소비자 중 여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남성은 레딧(Reddit), 엑스(x), 유튜브(Youtube)}와 같은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 높다.

뉴스 시장에서의 틱톡의 부상은 구글의 지위를 위협할 수도 있다. 구글은 그동안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기사화 콘텐츠 검색 시장에서 우위를 점유해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AI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 높일 수록 단순 추천에 강한 틱톡의 뉴스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

[뉴스는 더 이상 TV가 아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인의 절반 가량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뉴스를 본다.그러나 소셜 미디어 중에서도 메타(Meta)의 페이스북의 쇠퇴는 눈에 띈다. 메타가 뉴스 미디어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뉴스 유통 시장에서 TV의 영향력은 급격히 하락했다. 미국 성인들은 디지털 디바이스(58%)를 통해 뉴스를 보는 비중이 일반 TV(27%)에 비해 배 이상 높다. 오히려 라디오의 경우 5~6% 정도로 안정적(?)이다. 라디오의 뉴스 시장 점유율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