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콘텐츠의 개념을 확장하면 '모든 사람의 TV가 된다'.유튜브(Expanding the concept of original content makes it 'everyone's TV', YouTube)

TV for all ages, all generations, all races YouTube (TV for all ages, all generations, all races YouTube)
YouTube's biggest advantage is its wide audience.
It works well among younger viewers as well as older ones. It's a nearly lucrative social video platform that is recognized by all viewer demographics.


According to Nielsen, in May 2024, about 48% of viewers watching YouTube on TV were under the age of 34. Netflix had only 43% of viewers in that age group.  Only Disney+, which offers kid-friendly content, performed better in that age group.


YouTube has a diverse audience across race, gender, and ethnicity because of the wide range of individual creators who post content. In Variety's "Video Engagement on Social Media by Platform and Generation," YouTube was widely consumed across all ages (Alpha, Z, X, and Baby Boomers), ranging from 15% to 42%.


"The fact that it's so broad is its strength," Brian Fuhrer, Nielsen's senior vice president of product strategy, told the New York Times, explaining that "there's something for every demographic, every race and generation on YouTube."


But YouTube wasn't always like this.

모든 연령, 모든 세대, 모든 인종을 위한 TV 유튜브(TV for all ages, all generations, all races YouTube)

유튜브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 층이 넓다는 것이다.

노령층 뿐만 아니라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유튜브는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모든 시청자 층에서 인정 받는 거의 유리한 소셜 비디오 플랫폼이다.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24년 5월 유튜브를 TV를 통해 보는 시청자의 약 48%가 34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해당 연령대의 시청률이 43%에 그쳤다.

어린이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즈니+만이 해당 연령대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  

유튜브는 다양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올리는 특성상, 인종과 성별 가리지 않고 시청자 층도 다양하다.

버라이어티가 '플랫폼과 세대' 별 소셜 미디어 상 비디오 참여도'에서 유튜브는 모든 연령(알파, Z, X, 베이비부머)에서 15%에서 42%까지 폭넓게 소비됐다.

출처 버라이어티

닐슨 제품 전략 담당 선임 부사장 브라이언 푸어러(Brian Fuhrer)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광범위하다는 점이 바로 이 서비스의 강점”이라며 “모든 인구 통계와 모든 인종과 세대를 위한 무언가가 유튜브에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유튜브는 세계 TV이자 모든 사람의 TV다. 이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유튜브도 처음엔 이렇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유튜브가 이 지위를 차지한 것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독점을 포기하면서부터다.

[오리지널의 포기하면서 오리지널이 됐다]

유튜브는 2005년 서비스 시작 이후 TV 방송사와 갈등 관계였다.

TV방송사들은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동영상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특히 유튜브가 아무 조치를 취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하게 몰아붙였다.

2007년, 당시 MTV의 소유주였던 바이어컴(Viacom)은 10억 달러의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통신품위유지법 상 플랫폼 면책 좋아 섹션230으로 유튜브가 승소했다.

그러나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TV 방송사(특히 한국)들은 유튜브를 홍보와 콘텐츠 수명 연장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유튜브 역시 저작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저작권보다 '유튜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수정의 덕이 크다.

[프리미엄 스트리밍이 되고자 한 유튜브의 실패]

10여년 전 유튜브는 처음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구독 서비스 등 광고 이외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고민한 것이다.

이에 유튜브는 2012년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YouTube Original Channel)을 만들고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유튜브는 마돈나, 샤킬 오닐 등 유명 스타들이 만드는 100개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1억 달러를 투입했다. 1년 뒤에는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 다음해 유튜브는 이 사업을 중단했다. 성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을 위한 유튜브의 집념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2015년 다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시도한다.

유튜브는 전직 MTV 임원인 수잔 다니엘스(Susanne Daniels)를 고용하여 유튜브 오리지널이라는 브랜드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 유튜브는 코미디, 드라마, 공포를 주제로 한 리얼리티 쇼 '공포의 퓨디파이(Scare PewDiePie)'를 공개하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fyoq4454U&list=PLYH8WvNV1YEmL5mviAZ_jxS76yB5-WDh2

이후 유튜브는 오리지널을 위해 유명인들과 손을 잡았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콘서트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다큐 시리즈를 포함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단 하나의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만이 히트를 쳤다.  '가라테 키드'의 속편인 '코브라 카이(Karate Kid)'였다.

2022년 초 유튜브는 오리지널에서 손을 땐다. 오리지널 콘텐츠 진출한 지 10년 만이다.

[유튜브의 오리지널은 확장된다]

하지만, 유튜브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

닐 모한 유튜브 CEO는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자체 오리지널에 투자하는 대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유튜브가 생각하는 오리지널은 거대 스튜디오들이 만든 완성된 콘텐츠는 아니었다. 오히려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거칠지만 창의적인 콘텐츠가 모두 그들의 오리지널이 됐다.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이 만드는 콘텐츠 수준도 급속도로 올라갔다.

2024년 현재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유튜브 동영상은 더이상 ‘아마추어의 저품질 콘텐츠’가 아니다.

미스터비스트나 렛 맥러플린과 링크 닐(Rhett McLaughlin and Link Neal)과 같은 유명 크리에이터들은 수억에서 수천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편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쓰고 있다.

이미 많은 유튜브 채널들은 이제 TV를 넘어선 보다 영화 수준의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4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셀 카레(Michelle Khare)는 감옥 탈출 등 목숨을 건 도전을 하고 이를 유튜브 콘텐츠로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부 도전은 1년 넘게 걸린다.

그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TV라면 가능하지 않은 콘텐츠”라며 “우리는  제작 스케쥴에 얽매이지 않는다. 유튜브는 창의적인 리스크를 충분히 보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숏 폼을 시청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요즘은 동물들도 유튜브를 본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45세 개인 요리사 에린 오닐(Erynn O'Neil)은 새로 온 고양이와 개가 적응하는 동안 유튜브(YouTube)를 틀어준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전통적인 개념의 TV가 되기 위한 숙제]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유튜브의 모든 시청률이 균일하지 않다.

리서치 회사  TVision에 따르면 유튜브 시청률은 크게 두 가지 극단으로 나뉜다. 엄청나게 집중해 시청하는 시청자와 거의 보지 않는 시청자가 있다.  

TV비전은 5,000가구를 추적한다. 특히, 각 패널의 TV화면 근처에 카메라를 배치해 사람들이 TV를 켰을 때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확인한다. 때문에 유튜브 시청률이 높아도 화제성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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