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저널리즘 윤리 프로젝트에 지원 투자”
주어진 명령에 따라 스스로 텍스트, 비디오, 오디오를 만들어내는 생성AI가 언론 미디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사를 직접 생산해 기자나 창자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동시에 언론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이런 AI바람을 만든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고품질 저널리즘 육성에 나섰다.
악시오스는 2023년 8월 8일(미국 시간) 오픈AI(Open AI)가 뉴욕대학교 아서 L. 카터 저널리즘 연구소(Arthur L. Carter Journalism)에 39만 5,000만 달러 규모 ‘저널리즘 윤리 연구’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금을 운영하는 전 로이터 편집장 스티븐 애들러(Stephen Adler)는 인터뷰에서 “현재와 미래의 저널리즘 윤리 문제를 논의하는 워크숍을 운영하고 논문을 쓰기 위해 연구비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대학에 연구비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의 확산으로 인한 가짜 정보 확산이나 정보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AI의 저널리즘 지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애들러는 “2024년 선거에서 직면할 수 있는 가짜 정보와 양극화를 어떻게 다룰 지도 검토할 것”이라며 “AI가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다양한 뉴스룸을 만들고 소외된 커뮤니티를 지식과 통찰력으로 살리는 방법도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U는 이와 관련한 논문과 웹사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악시오스는 “이는 퀄리티 저널리즘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AI의 광범위한 노력 중 일부”라며 “생성AI는 자체 알고리즘을 훈련시키는데 저널리즘에 상당수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펀딩과 함께, NYU는 카터 저널리즘 연구소 저널리즘 벤처 캐피탈 펀드(journalism Venture Capital Fund)로부터도 5만 달러를 유치 했다. 애들러는 “언론에 대한 신뢰가 떨어짐에 따라,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며 “윤리적으로 저널리즘을 훈련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널리즘을 향한 오픈AI의 노력]
오픈AI는 생성AI의 확산에 많은 영향을 언론사와 저널리즘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이미 미국 지역 뉴스룸들의 모임인 아메리카 저널리즘 프로젝트(American Journalism Project)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통신사 AP와 AI를 이용한 기사 콘텐츠 연구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톰 로빈(Tom Rubin) 오픈AI IP&콘텐츠 담당 대표는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AI가 유익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가 뉴스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독립적인 연구, 워크숍 및 토론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사들의 뉴스룸은 AI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을 진행하고 있다.
언론사들은 뉴스룸에 생성AI기술을 적용하는 실험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AI를 활용하는 법을 찾고 있다.
AI가 주는 위협을 극복하고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씨넷(CNET) 등은 AI를 이용해 뉴스를 생산하고 있고 블룸버그는 자체 블룸버그GPT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