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2의 신기록 도전.... 순항 중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 2가 공개된 지 단 11일 만에 1억 2,62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비영어권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시즌2의 기록은 시즌 1에 이어 비영어권 콘텐츠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공개 2주 차에 비영어권 주간 최다 시청 순위에서 7위에서 2위로 급격히 상승했다. 12월 마지막 주간에만 5,820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 구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오징어게임 시즌 2의 성공은 기존 시즌 1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다시 불러일으키며 같은 주간에 1,360만 뷰를 기록했다.

시즌 2의 성공은 비영어권 콘텐츠 중에서만 이룬 것은 아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현재 넷플릭스의 영어권 콘텐츠와 비영어권 콘텐츠 모든 시리즈를 합친 순위에서도 네 번째로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올라섰다. 오징어게임 시리즈에 대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얼마나 큰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고 있는 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이제 스트리밍을 시작한지 2주가 채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TOP 3 진입은 무난해 보인다. 이제 관심은 시즌 1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이다. 넷플릭스 통합 1위와 2위를 모두 오징어게임이 차지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위키백과(Wikipedia) 이용 수나 트위터 팬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바이럴에서도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유튜브 공식 예고편 조회수도 1월 들어 10위 권 내로 진입하면서 시청자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대기록을 향해 무난히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 시즌 2에 대해 호평과 비판이 혼재되고 있다. 특히 시즌 1에 비해 신선함과 긴장감이 떨어지고, 시즌 2에서 완결되지 못했다는 점들 때문에 비판이 재기 되고 있다.‌‌하지만 오징어게임은 월정액 VOD 서비스인 넷플릭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청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월정액 요금을 지불했다면 오징어게임에 대한 평가가 다소 실망스럽더라도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시청할 동기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제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단순히 한국 콘텐츠의 성공을 넘어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비영어권 작품의 잠재력을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는 중요한 콘텐츠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