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는 TV'의 변화. 2023년 1분기 코드 커팅 450만 명

케이블TV 등 전통적인 유료 방송을 중단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기는 코드 커팅(Cord-Cutting)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유료 방송 사업자 구독 감소는 2023년 1분기에도 이어졌다.

2023년 1분기에만 450만 명의 유료 방송 구독자가 서비스를 끊었다. 이에 반해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국 가정 침투율은 90%에 육박한다.  스마트TV를 통해 스트리밍을 보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위 사진(닐슨)에서 보듯 케이블TV의 스마트TV 시청 점유율도 스트리밍에 밀린지 오래다. (사진은 2023년 4월 닐슨 통합시청 점유율)

TV구독자의 변화(버라아이어티)

위성방송 사업자인 디시(Dish)의 가입자 감소가 가장 많았다.

NFL 일요일 경기 중계권을 잃었고 미국에서 2023년 2월 사이버 공격으로 가입자가 급감했다. 미국에서는 보통 3분기에는 유료 방송 가입자 감소폭이 줄어든다. NFL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탓이다.


그러나 유튜브가 NFL일요일 경기를 중계하는 등 스트리밍에서도 실시간 미식축구 경기 중계가 시작되면서 3분기의 기적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2022년 4분기에는 이미 전년도에 비해 코드커팅 트렌드가 강화됐다.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으로 유료방송 채널을 보는 가상 유료 방송 플랫폼(vMVPD)는 예전에 비해 성장률이 낮아졌다.

무료 실시간 채널의 매력을 주는 FAST는 VMVPD의 성장을 가로 막았다.

‘지금 방송되는 것을 그냥 보는(Just see what’s on)’ 케이블TV 애호 시청자들은 점점 더 무료 FAST에 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