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스트리밍 시대, 360wall의 버추얼 보도
CNN은 지난 2023년 4월 3일 3명의 앵커가 발생 뉴스, 인터뷰 등을 교대로 소개하는 정통 뉴스 스타일 ‘CNN News Central’를 선보였다.
이 뉴스의 시작은 여느 뉴스와 같지만, 내용과 형식은 다르다. 스트리밍 시대, 레거시 미디어(케이블TV)가 대등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흡사 유튜브의 방송 스타일도 채용했고 개인화된 시청 트렌드도 접목시켰다. 특히, 콘텐츠와 스튜디오가 어울린다.
이 뉴스는 또 뉴욕에서 진행을 한다.
CNN이 애틀랜타에서 뉴욕과 워싱턴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트렌드도 반영했다.
특히 다양한 그래픽 비디오 월(Video Wall)을 사용해 스트리밍 시대, 뉴스 비주얼을 강화했다.
‘ Sara Sidner, Kate Bolduan, John Berman’ 등이 앵커로 나오는 이 프로그램은 뉴욕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송된다. 워싱턴 기반 오후 버전은 2023년 4월 17일 방송된다. (내용은 뉴스캐스트스튜디오 기사를 참조했다.)
[점프컷 없는 연결신]
앵커들 간 컷 없는 연결 신(Walk and Wander)이 특징이며 CNN뉴스 센트럴은 세트와 음악도 특이하다. CNN의 뉴욕 스튜디오 19Z에서 만들어졌다.
이 스튜디오에는 360도 비디오월과 슬라이딩 비디오 패널 등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CNN은 뉴욕에서 에린 버넷의 아웃프런트, CNN투나잇, CNN+ 프로그램 ‘빅 픽처(Big Picture)’를 제작한 바 있다.
LED도 특징이다. 발코니 아래 공간과 CNN 로고에 LED 부분이 곡선 처리되어 있다.
이 영역은 계속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 피드를 보여주기 위해 설계됐다. CNN 로고 옆에 작은 소셜 미디어 창을 볼 수 있다.
[독립적 앵커, 독립적 시청자]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은 앵커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서로 간 대화보다 앵커들은 게스트와의 호흡에 집중한다.
각 화면에 앵커는 중심에 있고 가끔 게스트나 그래픽을 통해 소통한다.
어쩌면 이 컨셉트는 개별 시청에 맞는 ‘스트리밍 시대 뉴스의 적응 방법’일 수 있다.
때로는 보통보다 더 긴 시간 동안 화면에 동일한 앵커 또는 ‘비디오’ 샷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게다가 비디오월을 최대한 활용한다.
다양한 데이터들을 화면에 뿌려놓고 카메라 워크를 통해 이 데이터들을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