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영상미.

최근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K드라마의 매력을 요약한 단어들이다. 한국 드라마를 일컷는 K드라마는 수년 전부터 글로벌 드라마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드라마의 매력은 '로맨스'와 '드라마'의 매끄러운 연결]

BBC는 팟캐스트 ‘The Cultural Frontline’는 K콘텐츠가 글로벌 스트리밍와 만나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11월 25일 공개된 이 에피소드에는 파친코 배우 김민하와 배우이자 가수 엄정화가 출연했다.

한국 드라마 관련 온파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K드라마 팬 디마 아부 나서 (@deemalovesdrama)는 BBC팟캐스트에서 K드라마의 매력을 '로맨스와 드라마를 매끄럽게 결합하는 능력'을 꼽았다. 나서는 " K드라마를 보면 일상 생활에서 잠깐 벗어나는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디마 아부 나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K드라마는 시청자가 크게 늘었고 K드라마를 중심으로 힘든 시기 속 공동체 의식과 편안함을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넷플릭스 의존도에서 벗어나는 K드라마]

한 때 넷플릭스와 K드라마는 동일어로 불렸다. 그만큼 K드라마의 성공과 유통에 넷플릭스가 가장 많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K드라마의 매력은 넷플릭스를 넘어서고 있다. 디즈니+와 아마존 프라임 등 다른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성공한 K드라마가 나오면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접근성은 K드라마 제작을 촉진하고 제작자들이 경계를 넘어 대담한 스토리라인을 도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확장이 한국의 고유성을 빼앗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민하는 팟캐스트에서 한국 대본작가인 홍은미와의 대화를 통해 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홍은미는 K드라마에서 사회적 및 정치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포함하는 것을 강조하며, 이는 한국과 전 세계적으로 직면하는 현실 세계의 도전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홍민영 랩장은 한국 디지털 만화인 웹툰의 인기도 K드라마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사내맞선,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인기 웹툰이 성공적인 드라마로 개작되면서 온라인 스토리의 힘을 보여주었다.

[K드라마, 한국의 고유성 잃고 있다는 지적도]

터키 TV 작가 멜리스 베지로글루 일마즈는 한국 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오히려 한국 독창성과 유일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명한 한국 배우이자 가수인 엄정화는 K드라마에서 여성 역할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 여성은 남성의 조력자로 그려지거나 가부장적인 가정에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 드라마는 여성을 그리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최근 출연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도 이 점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JTBC

[한국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도]

전문가들은 K드라마의 글로벌 성공은 한국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적 경계를 초월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K드라마가 계속해 경계를 넘어 다양한 스토리를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현재 글로벌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배우 엄정화는 "‘한국’에 대한 의미는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스토리에서 박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만 하면 ‘한국성’을 잃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의 진보가 한국 드라마의 확장성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도 많다.  실제, 최근 사전 제작 개선으로 K드라마 제작에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또 컴퓨터 그래픽 발전으로 SF, 액션 등 더 다양한 장르의 K드라마 제작도 가능해지고 있다.


The Korean Wave, or Hallyu, is a term used to describe the global popularity of South Korean culture. In recent years, K-dramas have become a particularly significant part of this phenomenon, captivating audiences worldwide with their compelling storylines, captivating characters, and stunning visuals, becoming a genre of their own.

In a recent review by BBC's The Cultural Frontline, Pachinko star Min-ha Kim delves into the evolution of K-content, exploring its impact on the global streaming landscape. She engages in conversations with a diverse group of K-content producers, actors, and fans, shedding light on the factors that drive the success of Korean dramas and their ever-evolving nature.

Deema Abu Naser (@deemalovesdrama), a passionate K-drama enthusiast, runs a thriving online community where she shares her love for Korean shows with fellow fans. She attributes her fascination with K-dramas to their ability to seamlessly blend romance and drama, providing an escape from everyday life and a sense of self-care. Deema highlights the surge in viewership during the pandemic, emphasizing the role of K-drama communities in fostering a sense of connection and solace during challenging times.

The global reach of K-dramas has extended beyond Netflix, with other streaming giants like Disney+ and Amazon Prime Video showcasing a diverse array of Korean content. This widespread availability has fueled the production of K-dramas, encouraging creators to push boundaries and explore bolder storylines.

As Korean dramas gain international recognition, the question arises whether their inherent Korean identity remains intact. Min-ha Kim delves into this topic with Hong Eun-mi, a Korean scriptwriter, who emphasizes the consistent inclusion of social and political issues in K-dramas, mirroring real-world challenges faced by Korea and the global community.

Minyoung Alissia Hong, a Kakao Entertainment executive, discusses the rise of webtoons, Korean digital comics, has also significantly impacted K-drama production. Popular webtoons like Itaewon Class, Business Proposal, and What's Wrong With Secretary Kim have been adapted into successful dramas, demonstrating the power of these online stories to captivate audiences.

Melis Veziroglu Yilmaz, a Turkish TV adapter of Korean dramas, draws parallels between Korean and Turkish cultures, explaining the ease with which Korean dramas resonate with Turkish audiences. She acknowledges the shift towards a more global approach in K-dramas but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preserving their unique Korean identity.

Uhm Jung-hwa, a prominent Korean actress and singer, reflects on the changing landscape of women's roles in K-dramas. She recalls the dominance of family dramas in her early career, where women were often relegated to supporting roles or dominated by the male characters. However, she celebrates the emergence of strong female characters, epitomized by her role in Doctor Cha, a story of a housewife rediscovering her medical career.

Recent improvements in pre-production has also allowed for less effort and time in producing dramas, which used to be shot weekly simultaneously with release. Computer graphics also allow for more genres to be told from Korean perspectives, such as sci-fi and action themes.

The global success of K-dramas can be attributed to their ability to transcend cultural boundaries while retaining their Korean essence. As Korean dramas continue to push boundaries and explore diverse narratives, their global popularity is poised to endure. As noted by Uhm Jung-hwa, the meaning of “Korean” is what is embedded in the story told by Koreans, therefore, as long as this element is preserved, they will not lose their “Koreanness.”

BBC’s The Cultural Frontline provides weekly news and culture updates in podcast form on thei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