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2.0-CNN과 미국 지상파의 FAST진출
2023년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쇼.
미국 연방 지상파 방송 협회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ing)가 주최하는 최신 방송 기술과 장비, 정책,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다.
지상파 방송사의 혁신과 미래를 소개하는 자리지만 올해(2023년)는 인공지능 생성AI와 FAST가 행사장을 장악했다. NAB쇼 행사장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FAST 관련 전시와 함께 각종 세미나도 이어졌다.
광고를 보는 대신, TV콘텐츠를 무료로 보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확산세가 거세다. FAST는 FAST채널과 FAST플랫폼으로 나뉜다.
케이블TV채널과 케이블TV플랫폼과 비슷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FAST플랫폼과 채널은 주로 스마트TV에서 시청되는데 최근 스마트TV의 대중화와 함께 패스트 채널(FAST)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FAST는 디지털 리니어(digital linear)]
2023년 4월 17일 NAB쇼에서 열린 ‘FAST 채널& 퓨리어스 성장(FAST Channels and Furious Growth)’세미나에서는 FAST가 향후 미국 내에서만 3년 120억 달러의 광고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에 세미나 패널들은 패스트가 케이블TV나 지상파 TV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료인데다, 스마트TV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과거와는 달리 최근 FAST채널들의 퀄리티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현장 세미나에 참석한 에이미 쿠스너 파라마운트 부사장은 “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케이블을 완전히 대체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케이블 TV를 보는 사람들이 매일 줄어들고 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광고 기반 디지털 리니어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스마트TV가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FAST는 국경없는 케이블TV”라고 덧붙였다.
미국 FAST는 그야 말로 전성시대다.
매출과 채널 규모가 함께 커지고 있다. 다른 어떤 나라 보다 FAST시장 참여자는 다양하다. 아마존, 컴캐스트, 파라마운트 글로벌, 폭스, 로쿠 등 거의 모든 미디어 사업자들이 각자의 FAST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2월 현재 미국에서 볼 수 있는 FAST채널은 1,628개다.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많다. 지역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도 1,400개가 넘는 무료 방송 채널이 서비스되고 있다. 엄청난 숫자다.
50개 이상의 FAST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FAST서비스 플랫폼은 14개가 넘는다. 이 중 지역 뉴스 채널을 모아 서비스하는 로컬 나우(Local Now)는 470개가 넘는 FAST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TV FAST 삼성 TV플러스는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5년 FAST 시장에 들어왔다.삼성은 2023년 2월 현재 미국에서 301개 FAST 채널을 송출하고 있으며 50개의 채널은 자체 운영하고 있다.
지역 뉴스는 FAST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브 장르(Top Sub Genres) 중 하나다. 2023년 2월 현재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지역 뉴스는 201개로 가장 인기가 높은 서브 장르(뉴스 중에서도 지역 뉴스)였다.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채널은 111개, 리얼리티 쇼를 기반으로 한 채널은 97개다.
이용 시간도 늘고 있다.
TVision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투비(Tubi)의 월이용시간(MAU)은 140분 이상이었다.
이는 2021년 60분에 비해서는 100분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조사 기관 티보(Tivo)에 따르면 광고 지원 무료 VOD AVOD와 FAST는 저녁 프라임 타임(8시 11시) 내 시청량이 가장 빨리 증가하는 미디어 플랫폼이었다. 스마트TV 보유 미국 성인 중 FAST채널을 보는 시청자도 65%까지 올라섰다. 10명 중 6명 이상이 FAST채널을 보고 있는 것이다.
FAST 현상은 글로벌이다. FAST열풍은 미국에만 그치지 않는다.
영국 시장은 최근 FAST가 가장 뜨겁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2위다. 100개 이상의 FAST채널을 제공하고 있는 FAST서비스 플랫폼도 5개가 넘는다. 그러나 주요 FAST플랫폼은 모두 미국 서비스다.
최근 ITVX(영국 ITV 운영)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삼성 TV플러스와 LG채널스도 2023년 2월 현재 120개가 넘는 FAST를 공급하고 있다. 영국 내 1위 FAST서비스 플랫폼은 미국 사업자인 플렉스(Plex)다.
FAST서비스 장르 비중은 미국과 유사하다.
전체 592개 채널 중 영국 역시 TV프로그램을 주로 제공하는 FAST가 가장 많다. FAST채널의 65%가 TV에서 방송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55%보다 더 높은 수치다. 뉴스 FAST(20개)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영국 FAST 상위 서브 장르 콘텐츠(Top Sub-Genres)에서는 다큐멘터리와 예능(리얼리티 TV) 장르가 많이 서비스된다. 전체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어린이TV채널, TV드라마, 영화 채널, TV코미디, 사건실화(True Crime)도 상당히 많다.
[FAST확산 원인: 방송급 퀄리티와 유튜브급 다양성]
FAST채널이 패스트(fast)하게 확산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무료라는 장점에다 콘텐츠의 다양성도 빠르게 확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FAST는 방송 콘텐츠의 퀄리티와 유튜브 수준의 다양성을 갖춘 채널이 제공되고 있다. FAST는 TV채널처럼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VOD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 젊은 층의 관심도 높다.
요즘에는 뉴스, 영화, 엔터, 스포츠, 외국어, 음악 등 일반 케이블 TV처럼 FAST채널도 분화되고 있다.
FAST채널의 미래는 미국 방송 시장에서 엿볼 수 있다. 미국 FAST플랫폼에는 지상파, 케이블TV콘텐츠(물론 오래된 작품이지만)와 테니스 중계나 드라마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공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인기 연예인의 동영상 콘텐츠도 오리지널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과거에는 이들의 유튜브 채널에 공급됐던 콘텐츠지만 FAST로 넘어온 것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 인기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은 에미상을 수상했던 오리지널 프로그램 ‘코난(Conan)’을 포함한 오브라이언 콘텐츠 채널을 FAST서비스 플랫폼 삼성TV플러스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코난 오브라이언 TV(Conan O’Brien TV)’라는 이름의 이 FAST채널에는 코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인기 영상 클립들(30분 분량), 코미디, 게스트 출연 영상 등이 24시간 스트리밍으로 무료 송출된다.
이렇듯, FAST는 글로벌 현상이 되고 있고 당분간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분석 그룹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오는 2027년 FAST 시장 규모는 120억 달러(15조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중 미국 시장이 규모가 절대적으로 100억 달러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 영국, 호주, 독일, 캐나다 등은 미국과 함께 FAST 빅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주로 영어권 국가에서 FAST가 주목 받고 있지만 조만간 한국 등 콘텐츠가 강한 나라까지 FAST열풍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 유통 사업자 블루 앤트 미디어(Blue Ant Media)는 향후 5년 내 FAST사용자가 7,000만 명 정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삼성 TV플러스는 스마트TV의 강세에 힘입어 2027년 월 이용자수(MAU)가 5,900만 명까지 늘어나는 등 아주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메이저 지상파 방송들도 FAST시대 ‘FAST에브리웨어)’]
FAST 이용이 확산되자 미국 메이저 지상파 방송사들도 FAST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ABC, CBS, 폭스(FOX), NBC 등 빅4 지상파 방송사들은 2010년 대 말, TV에브리웨어(TV Everywhere (TVE)) 전략 아래, 스마트TV, 커넥티드TV 등에서 자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TV앱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에는 TV에브리웨어 전략이 FAST에브리웨어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
VOD가 아닌 실시간 채널을 스마트TV에 유통하는 전략으로 확대된 것이다. 스마트TV가 콘텐츠 소비의 주요 플랫폼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제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TV에서 실시간 TV를 보고 있지만 과거 아날로그 실시간이 아닌 디지털 실시간(FAST)를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지상 방송사들은 TV앱(TVE) 대신 FAST채널 유통량을 더 늘리고 있다.
ABC의 경우 지역 뉴스 채널 등을 포함해 20개가 넘는 자체 FAST채널을 제공하고 있고 CBS도 5개가 넘는다.
ABC
ABC는 FAST채널에 가장 적극적인 사업자 중 하나다.
미국 전국 뉴스 채널 ABC 뉴스라이브(ABC NEWS LIVE)는 프리비(Freevee)나 로쿠 채널(Roku Channel), 삼성 TV플러스(Samsung TV plus) 등 주요 FAST채널 플랫폼에 모두 송출된다. 또 뿐만 아니라 ABC의 메이저 도시 직영 및 운영 지역 뉴스 채널(owned-and-operated stations)들도 각자 FAST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ABC는 스마트TV 등 커넥티드 TV용 앱(TV Everywhere, TVE)도 있다. 여기에는 뉴스 외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다른 장르의 콘텐츠도 송출 된다.
콘텐츠 라인업은 매달 바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ABC의 FAST 전략은 ‘Desperate Housewives’, ‘Supernanny’ 및 여러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등 디즈니 소유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드는 단일 IP 브랜드 채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와 함께 ‘사건실화 스토리(True Crime Stories)’나 ‘펀&게임즈(Fun & Games)’와 같은 장르별 큐레이션 채널도 있다.
훌루(Hulu)의 VOD상품 외 실시간 채널이 송출되는 가상유료방송서비스(VMVPD)에는 FAST채널들이 다수 송출된다.
그러나 아직은 ABC채널은 없다. 향후 ABC는 훌루 뿐만 아니라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CBS
CBS의 모회사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CBS뿐만 아니라 MTV, 니켈로디언 등 케이블TV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CBS 커넥티드 TV 앱에는 지상파와 케이블TV 콘텐츠가 분리되어 있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 앱에는 모회사 내 케이블 TV채널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만 CBS 앱에에는 지상파 방송 채널과 콘텐츠만 송출된다.
그러나 CBS는 상당히 적은 수의 FAST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CBS에서 운영하는 FAST 채널은 5개뿐이며, 지역 방송사 채널은 FAST로 송출되지 않는다. ABC와 다르게 CBS는 콘텐츠 IP FAST채널은 없다.
예를 들어 CSI나 블루 블러드 채널이 없는 것이다.
지역 채널과 콘텐츠 IP FAST채널은 모회사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운영하는 FAST서비스플랫폼 플루토TV(Pluto TV)에 송출된다. 플루토TV에는 자체 운영 채널이 100개가 넘는다. 그러나 단독으로 다른 스마트TV나 커넥티드TV에 방송되는 FAST채널은 거의 없다.
결국 CBS의 FAST전략은 단독 콘텐츠 채널이 아닌 플루토TV라는 FAST플랫폼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FOX
폭스(Fox)는 스마트TV용 앱 폭스 나우(FOX NOW)와 싱글IP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별도 자체 운영 패스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에는 지상파 TV방송과 폭스 나우 독점 콘텐츠 ‘Fox Food’ 등이 방송된다. 하지만 시청을 위해선 인증 절차(authentication, 케이블 가입 및 지역 거주 입증 등)가 필요하다. 인터넷 회원 가입이나 자사 케이블TV채널을 구독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폭스 TV의 모든 콘텐츠가 패스트 채널(FAST Channel)로 제공되지는 않는다.
‘마스키드 싱어(The Masked Singer)’, ‘코즈모스(Comos)’, ‘고든 램지(Gordon Ramsay” 등의 싱글 IP채널은 폭스의 패스트 서비스 플랫폼 투비(Tubi)에서만 볼 수 있다. 폭스 역시 단순한 FAST채널보단 이들을 묶어 서비스는 일종에 케이블TV에 가까운 ‘FAST서비스 플랫폼’에 더 관심이 많은 셈이다.
[CNN의 FAST]
글로벌 1위 뉴스 채널 CNN도 2023년 5월 말 영국 시장에 FAST채널을 내놨다.
유튜브 등에 무료로 모든 뉴스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는 CNN인 만큼, FAST채널 진출에 대한 의미는 크다. 방송 시장 주도권이 케이블TV에서 FAST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라쿠텐TV(Rakuten TV), LG채널스와 삼성TV플러스 등의 FAST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CNN FAST’는 케이블TV CNN과는 다르다.
숏 폼 형태로 주요 뉴스 보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CNN-FAST는 현재 2019년부터 미국에서는 서비스 중이며 영국과 호주, 벨기에, 덴마크,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 등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더 많은 국가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
CNN는 보도자료를 통해 “숏 폼을 선호하는 젊은 오디언스에게 어필하기 위해 이 채널을 만들었다”며 “신속하고 정보가 담긴 재미있는 영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상은 3분에서 6분 정도의 길이로 제공되는 간결하고 소화하기 쉬운 비디오는 시청자들에게 계속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몰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험프리 블랙(Humphrey Black) CNN인터내셔널 커머셜의 유통 전략 담당 대표는 “CNN FAST는 메인 뉴스 채널에 새롭고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 대표는 “기존 CNN은 커넥티드 TV 파트너와 협업으로 CNN콘텐츠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며 “그들이 이미 즐기고 있는 기기와 포맷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과 가구들와 연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NN 패스트(CNN FAST)에 편성되는 콘텐츠는 CNN기자들에 의해 관리되며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솔루션 제공 사업자 아마기(Amagi)의 기술을 이용해 채널을 큐레이션한다. 최종 편성 책임은 CNN인터내셔널 프로그램 담당 선임 부사장 메아라 에르도자인(Meara Erdozain)이 맡는다.
에르도자인은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FAST진출은 CNN의 최고 콘텐츠를 더 많은 오디언스에게 공급하기 위해 아주 좋은 방법”이라며 “다양한 장르 스토리텔링을 더 빠른 속도와 짧은 형식으로 제공하면서 더 넓은 청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FAST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3년 5월 말 기준 한국 ‘삼성 TV 플러스’ 채널 수는 95개로 지난해 동기(67개)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LG전자도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요리 수업과 인기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보컬 수업 콘텐츠 등을 추가하며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리더십 강좌 수강도 시청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24일 ‘뿅뿅 지구오락실’, ‘신서유기8’ 등 CJ ENM의 인기 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관을 최초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TV 조선 인기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등 종편채널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지상파 방송사에 이어 종편 채널도 FAST에 제공되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 FAST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