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크 시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트의 부상(In the age of entertainment Technology, the rise of the creative technologist)
Gen AI is democratizing the field by bringing efficiency to filmmaking. At the same time, AI is changing storytelling by taking a more active role as a creative force. AI is the leading entertainment technology that adds value to entertainment.
Runway, a gen AI video company, is a leading AI Startup in entertainment technology. Runway creates Hollywood-quality videos using generative AI, and has received about $250 million in investment since its founding in 2018 and was recently valued at $1.5 billion.
The company has created The Hundred Film Fund, an experiment that will provide grants ranging from $5,000 to $1 million to 100 filmmakers who use AI on set. Decisions will be made within 14 days of submitting an application. The company aims to democratize filmmaking through AI.
At the same time, the role of 'creative technologies', which connects technology (AI) and creators, is becoming more important. The first role of a creative technologist is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technologies required in the creative field, and the second role is to deliver the developed technologies to the creators and apply them to entertainment works to add value.
생성AI는 영화 제작에 효율성을 가져다주면서 현장을 민주화하고 있다. 동시에 AI는 창작의 주체로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스토리텔링도 바꾸고 있다. AI는 엔터테인먼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다.
생성AI 비디오 스타트업 런웨이(Runway)는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를 선도하는 대표 AI 기업이다. 런웨이는 생성AI를 이용, 할리우드 퀄리티의 영상을 만드는 기업으로 2018년 설립 이후 약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 받고 최근 15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동시에 테크놀로지(AI)와 창작자(Creator)를 연결하는 역할인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트의 첫 번째 롤(role)은 창작 현장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개발된 기술을 창작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엔터테인먼트 작업에 적용,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2024년 10월 11일 서울 코엑스3층 E홀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는 의미가 크다.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와 미래 직업으로서의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트의 부상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최신의 엔터테크 기업 런웨이]
런웨이는 ‘헌드레드 영화 펀드(The Hundred Film Fund)’를 만들어 제작 현장에 AI를 쓰는 영화 제작자 100명에게 5,000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지원금을 제공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지원 판정을 신청서를 낸 후 14일 내에 결정된다. AI를 통해 영화 제작 현장 대중화에 나선 것이다.
또 런웨이는 자사 생성AI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200만 달러 크레딧(Credit)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런웨이의 AI 영화 기금 조성은 9월 말 열린 버라이어티가 주최한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서밋의 패널 토론에서 처음 발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패널들은 이 펀드가 영화 제작의 민주화와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장에서 참석한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에리 콜린스(Eli Collins)는 인터뷰에서 “그들은 크리에이터가 테크놀로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불가능했을 새로운 유형의 작업을 하도록 영감을 주려고 할 것”이라며 “이런 종류의 일에 씨앗을 뿌리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니버설 CTO 마이클 와이즈(Michael Wise)도 “보다 개인화되고 감동을 주며 스토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텔링이나 역동적인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AI는 무엇을 가능하게 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트의 부상]
AI는 영화 제작 일선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때문에 테크놀로지를 이용, 엔터테인먼트를 바꾸는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영화 제작자이자 크리에이터 테크놀로지스트로 활동하는 빅토리아 부시스(Victoria Bousis)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AI가 만드는 내러티브를 바꾸고 있다”이라며 “또 AI가 민주화와 창의성을 망치고 끔찍하고 나쁜 짓을 저지른다는 두려움도 맞서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AI 도구를 사용하여 위치 기반 박물관 체험과 헤드셋 내 체험을 개발 중이다.
물론 할리우드 제작 현장에서는 아직, AI로 인한 직업 대체에 대한 우려가 강하다. 2023년 작가와 배우 노조 파업과 최근 진행되고 있는 IATSE, 애니메이션 노조 협상에서도 AI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강조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노조는 협상 전, CVL 이코노믹스에 의뢰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일자리에 AI가 얼마나 영향을 주는 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6년까지 미국 영화, 텔레비전 및 애니메이션 일자리의 약 21.4%(11만 8,500개)가 AI에 의해 통합, 대체,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NRG가 2024년 3월 진행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AI가 창작 직업의 기회를 줄일 것’이라도 답했다.
그러나 테크놀로지는 이제 엔터테인먼트에서 떨어질 수 없다. 엔터테인먼트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작업 현장을 바꾸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테크놀로지 개발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교류하는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는 자신들의 작업에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AI를 보다 정교하게 쓰길 원하고 있다.(Fine Tuning)
런웨이는 2024년 10월 초 할리우드 스튜디오 라이언스게이트와 AI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AI 영화제, 48시간 AI 영화 공모전 ‘Gen:48’ 등의 사업을 통해 영화 제작자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가 만나는 최전선이다.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의 만남은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개별 창작자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익스피디아 그룹 아비 아쇼크(Abi Ashok)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터(Creator)는 AI를 통해 단순히 유통 채널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도구의 관점에서 민주화되고 있다”며 “1인 기업은 프리 프로덕션부터 제작,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과거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규모로 모든 것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런웨이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