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가치 16억 달러였던 씨넷(CNET) 1억 달러에 인수돼(Jiff Davis acquires CNET for $100 million)
Fort Mill, South Carolina-based digital media company Red Venture is selling CNET, the tech news and review site it owns, to Ziff Davis. Ziff Davis is a digital marketing conglomerate, and the sale price is reportedly in excess of $100 million.
It's a remarkable deal considering that 24 years ago, CNET Networks acquired Ziff Davis and its internet subsidiary ZDNet, then a technology industry magazine, for $1.6 billion. Today, Ziff Davis is one of the largest publicly traded digital publishing media and services conglomerates with a market capitalization of $1.94 billion.
The company has changed hands several times in its 20-year history. It filed for bankruptcy in 2008 after the internet boom wiped out many print publications. In 2012, it was acquired by cloud service provider J2. J2 spun off its cloud division in 2021 and renamed the remaining publicly traded company Ziff Davis
사우스캐롤라이나 포트 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레드 벤처스(Red Venture)가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테크 뉴스와 리뷰 사이트 씨넷(CNET)을 지프 데이비스(Ziff Davis)에 판매한다.
지프 데이비스는 디지털 마케팅 대기업으로 매각 가격은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년 전 씨넷 네트워크가 당시 테크놀로지 업계 잡지였던 지프 데이브스와 인터넷 자회사 지디넷(ZDNet)을 16억 달러에 인수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거래다. 현재 지프 데이비스는 시가 총액 19억 4,000만 달러로 상장되어 있는 디지털 출판 미디어 및 서비스 대기업 중 하나다.
씨넷의 가치는 한 때 16억 달러를 넘었지만 현재는 1억 달러로 추락했다. AI 등장으로 인해 디지털 미디어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프 데이비스는 20년 동안 여러 차례 변신을 거듭하며 주인이 바뀌었다. 인터넷 붐으로 인해 많은 인쇄 출판물이 사라진 후 2008년 파산 신청을 했다. 2012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J2에 인수됐다. J2는 2021년에 클라우드 사업부를 분사하고 남은 상장사의 이름을 지프 데이비스로 변경했다.
지프 데이비스 대표 비벡 샤(Vivek Shah) 대표는 인터뷰에서 “CNET이 업계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상당한 규모의 독자층을 확보함으로써 테크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광고주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ET은 다양한 제품 리뷰와 추천을 기사화해, 독자가 해당 가이드를 사용하여 제품을 구매할 경우 게시자로부터 수수료를 받기도 한다.
씨넷과 지디넷을 인수한 레드벤처스는 지난 1월부터 씨넷 매각에 나섰다.
당시에는 2억 5,000만 달러의 매각 가격을 희망해 거래가 무산됐다. 시장 가치에 비해 매각 가격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씨넷은 좋은 매체였지만, 2019년 이후 월간 순 방문객이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
레드벤처스는 지난 2020년 바이어컴CBS으로부터 5억 달러에 씨넷(CNET)과 ZDNET 등을 인수했다. 레드 벤처스는 2022년 CNET과의 거래의 일환으로 인수한 소규모 브랜드 중 일부(GameSpot, TV Guide, Metacritic 등)를 팬덤에 매각했다.
2022년 초 소규모 사이트 중 하나인 차우하운드를 폐쇄하기도 했다.
비벡 샤(Vivek Shah)는 씨넷 인수가 회사의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 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구글과 메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디지털 광고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AI 발전으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혼란해 지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더 많은 인수 합병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씨넷은 시밀레웹에 따르면 2024년 6월 3,80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바이어컴CBS에 18억 달러에 인수됐고 레드 벤처스는 5억 달러에 씨넷을 사들였다.
씨넷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퓨처리즘 보도에 따르면 CNET이 별다른 고지 없이 생성AI 도움을 받아 생산된 기사를 게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에 씨넷은 게시 가이드라인의 일부를 개정하게 됐다. CNET 기자와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은 AI를 중요 이슈로 삼아, 노조를 결성했다.
지프 데이비스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출판 부문의 역풍이 디지털 광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샤 대표는 CNET 인수와 같은 추가 거래가 회사 수익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