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인싸] 일본에서 설 자리를 잃은 한국 콘텐츠... 2025. 2월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

일본 넷플릭스 2월 시청 순위
(출처 : FlixPatrol.com)

2월, 일본 넷플릭스 TV Show 부문 1위는 일본 닛폰 TV 드라마 'Hot Spot'이 차지했다. 후지산 자락에 위치한 한 마을에 숨어 있는 외계 생명체와 주인공인 41세의 싱글맘이 마추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이다.

2위는 글로벌에서도 높은 시청을 기록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Sakamoto Days'가 차지했다. 2월에 일본 넷플릭스는 top10 모두 일본 콘텐츠가 차지했다. (드라마 4편, 애니메이션 4편, 예능 2편)

글로벌 9위를 기록한 한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일본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중증외상센터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태국과 필리핀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이 이루어진 반면에 일본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셈이다.

이러한 기록은, 지난 가을 '흑백요리사'가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사례와 유사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본 넷플릭스 상위권을 대부분 한국 드라마가 차지했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붐과 함께 일본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드라마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일본의 변화는 태국에서도 감지된다. 태국의 2월 넷플릭스 Top10에 '중증외상센터'(3위)와 '멜로 무비'(7위)가 올랐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더 많은 한국 콘텐츠가 시청되고 있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일본, 인도, 태국처럼 자국 콘텐츠 제작이 활발한 국가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진다.
'시장은 항상 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 넷플릭스 2월 TV Show 부문 시청 순위 
(출처 = FlixPatrol.com 순위, 다이렉트미디어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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