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송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한국은 아직까지는 그들의 점유율이 절대적이지 않은 두 곳 중 한 곳이었다.
콘텐츠 수요를 측정하는 패럿애널리스틱스(P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한국 내 미디어 중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 점유율이 가장 높은 채널은 tvn으로 11.6%를 차지했다.
상위 6대 수요 미디어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매체였다. tvN, SBS, KBS, MBC, JTBC. 한국은 또 디즈니 콘텐츠의 점유율이 글로벌 4.0%보다 낮은 유일한 곳이었다.(3.0%)
[tvN, 오리지널 장르 점유율 11.6%]
이 결과는 방통위 매년 조사하는 시청 점율과는 차이가 있다. 신문 열독율과 방송 TV 시청률 집계하는 시청 점유율에서는 KBS가 22%가 넘는 점유율로 1위였지만 수요 조사에서 KBS는 8% 남짓이었다. 특히, 10.7%로 방통위 집계에서 3위를 기록한 TV조선은 이 수요 조사에선 의미있는 수치를 확보하지 못했다. 오리지널 드라마 등이 많지 않은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서 보듯, 한국은 넷플릭스가 아직까지는 온전히 접수하지 못한 곳이다. 넷플릭스의 2022년 3분기 점유율은 9.9%였다. 현재 CJ tvN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지만 지금은 2위다.
사실 넷플릭스의 점유율 상당수가 한국산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나온다는 것을 가정하면 한국 미디어 미래가 더욱 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점유율도 계쏙 높아지고 있어 2023년 이후 점유율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한국인 절반은 드라마 선호]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 장르는 드라마였다. 패럿 애널리스틱스(P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장르별 수요는 한국의 경우 드라마가 52.%로 1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요( demand share)는 어린이(2.3%), 팩츄얼(0.2%), 호러(O.6%), 스포츠(0.3%)였다. 특히, 버라이어티 장르 수요는 글로벌 시장(3.5%)에 비해 배 이상 높은 6.5%였다.
[드라마 서브 수요...로맨스가 1위]
드라마 중에는 로맨스 드라마(서브 장르)의 점유율이 높았다. 역사 드라마 역시 글로벌 시장 중 유일하게 수요가 10위 내에 들었다. 스릴러 장르 드라마 인기도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