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한지붕 아래에서 열정을 함께 불태우고 협업하고 획기적인 발전을 공유한다(Fueling passion, collaborating, and sharing breakthroughs under one roof)

It's early March 2024, and South by Southwest (SXSW) is happening in Austin, Texas, US. For a boundary-breaking entertainment and technology festival, the scene was shocking. In a good way.

The spirit of SXSW is to bring together unlikely people, companies, and technologies to create markets that never existed before. In particular, the Creative Industries Expo, which runs for three days on the first floor of the Austin Convention Center, is the pinnacle of SXSW.

It showcases products and services that bring imagination to life. At Expo 2024, there was no shortage of companies using AI, metaverses, virtual studios, and other technologies to make their content more immersive and monetize it.

Companies and organizations ranging from the U.S. Army, Japan's TBS and Nippon TV broadcasters, a studio in South Africa, Austin, Texas-based Virtual Production, and Honda had booths packed with entertainment technology. The success of SXSW's Creative Industries Expo is hard to quantify, but the lasting impact of the event is likely to shake up the entertainment industry in 2024.

In particular, the Korean entertainment technology companies that appeared on the scene, such as PozaLabs, Brush Theater, Aria Studio, and Grampus, created a long-lasting ripple effect. This led to the expectation that K-entertainment will spread globally through technology.

SXSW is an industry. The boundary-breaking exhibition generates more than $300 million (KRW 460 billion) in economic impact each year.

The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KCCA) announced that the Korean Pavilion at SXSW generated a total of 199 business consultations and export consultations worth $16.61 million (KRW 21.9 billion), confirming the potential of K-content and entertainment technology.


2024년 3월 초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경계를 허무는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축제인 만큼, 현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물론 신선한 충격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나 기업, 기술이 만나 전에 없던 시장을 만드는 것이 SXSW의 정신이다. 특히, 오스틴 컨벤션 센터(Austin Convention Center) 1층에서 3일 동안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 엑스포(Creative Industries Expo)는 SXSW의 절정이라고 볼 수 있다.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전시되기 때문이다. 2024년 엑스포에도 AI, 메타버스, 버추얼 스튜디오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콘텐츠에 몰입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을 만드는 기업들이 현장에 대거 나왔다.

미국 육군, 일본 TBS, 닛폰TV 방송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튜디오,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버추얼 프로덕션, 혼다까지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가득 담은 오프라인 부스를 만들었다. SXSW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스 엑스포의 성과는 숫자로 입증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행사가 만드는 잔상은 2024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포자랩스, 브러쉬 씨어터(Brush Theatre), 아리아스튜디오(Aria Studio), 그램퍼스(Grampus) 등 현장에 등장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또 긴 파장을 만들었다. K엔터테인먼트가 테크놀로지를 타고 글로벌로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한 것이다.

[미 육군에서 아마존 북스까지 한자리에]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스 엑스포는 최첨단 기술, 디자인, 사회적 공익, 건강, 웰빙 등 모든 산업이 융합된 행사다.  그래서 단순히 테크놀로지가 뛰고 기능이 좋다고 해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시장과 사회를 변화시킬 테크놀로지가 이 곳에서는 주인공이다. 때문에 SXSW가 행사에 참가할 기업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하나다  “22세기 이후를 이끌어갈 브랜드, 서비스 및 제품’이다.

엑스포 현장에서 전 세계 수백 개의 전시업체는 모여 열정을 불태우고, 협업하고, 획기적인 발견을 공유한다.(Hundreds of exhibitors from across the globe meet under one roof to ignite passions, collaborate and share groundbreaking discoveries.) 그래서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스 엑스포는 작지만 강하다.

2024년 엑스포에도 수백개가 넘는 기업이 오스틴 현장을 찾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단 4일간 열리는 이 행사 방문객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방문객들의 부스당 체류 시간과 몰입도는 여타 행사보다 훨씬 높았다. 컨벤션 밖에 위치한 각 국가별 기업별 하우스(House)에서 본 기술을 물어보는 이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