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와 스트리밍 서비스와 만나면 새로운 상품이 나온다(Gen AI meets streaming services to create new products)

Generative AI is shaking up Hollywood's creative industry, and now there's a streaming platform that offers AI-powered content. These aren't experimental services, but platforms that offer paid AI-generated content to customers.

While streaming services have used AI for search or recommendations, or released AI-generated shorts or trailers, this is the first time we've seen a streaming platform consisting entirely of AI-generated content.

The quality and content level of AI-generated content will be the focus of attention. AI-generated content is also expected to be incredibly fast.  FAST services are also embracing AI. Recently, AI has been applied to FAST, which is rapidly spreading. The penetration of AI is also raising concerns among content creators(animators).

[Streaming stories created by generative AI]

Dreamflare AI (https://www.dreamflare.ai/) announced on July 9, 2024 that it will launch a paid streaming platform to serve content created by Generative AI.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나왔다. 실험적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에게  AI가 제작한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검색이나 추천에 AI를 사용하거나 AI 만든 단편이나 예고편을  공개한 적이 있지만 100% 생성AI 콘텐츠로만 구성된 스트리밍 플랫폼은 처음이다.

AI생성 콘텐츠의 퀄리티와 내용 수준에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AI가 제작한 콘텐츠의 경우 제작 속도도 엄청나게 빠를 수 밖에 없다.  FAST 서비스도 AI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FAST에도 AI가 속속 적용되고 있다. AI의 침투에 따른  영상 창작 집단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생성AI가 만드는 스토리 스트리밍]

드림플레어 AI(Dreamflare AI, https://www.dreamflare.ai/)는 2024년 7월 9일 생성 AI가 만든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유료 스트리밍 플랫폼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림플레어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AI 제작이다. 드림플레어는 생성AI가 짧은 실험용 동영상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 콘텐츠 제작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드림플레어는 전 구글 임원 조쉬 리스(Josh Liss)와 할리우드 다큐멘터리 분야  베테랑 롭 브랄버(Rob Bralver)가 창업했다.

리스 CEO는  “이 서비스는 내러티브 중심으로 제작된 최초의 생성 AI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보셨던 AI 동영상을 생각해보면 모두 짧은 영상을 이어붙인 클립이다. 그러나 우리 프로그램은 7~20분 길이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것”이라고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이 회사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 파운더스X 벤처스(FoundersX Ventures)로부터 초기 투자 165만 달러를 받았다.

[고객 흥미 유발 위한 인터랙티브한 요소도 가미]

드림플레어에는 플립(Flips)과 스핀(Spins)이라고 불리는 두 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플립은 웹툰이나 웹 기반 디지털 만화와 유사한 형태다. 여기에 구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인터랙티브한 요소도 가미했다. 스핀은 시청자가 선택하는 방향대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숏폼 동영상이다.

리스 CEO는 “우리 플랫폼에서 시청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플레이하게 된다”며 “스토리는 시청자 선택과 그 선택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콘텐츠는 유료 회원(월 2.99, 1년 9.99달러)에게 제공되며 일부 무료 콘텐츠도 매일 서비스한다.  공동 창업주인 브랄버는 매달 50편의 타이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ST와 AI가 만나 생기는 두 배의 창의력]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생성AI를 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 FAST(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에도 AI가 들어왔다. TCL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TV 회사 TCL이 운영하고 있는 FAST플랫폼 ‘TCLtvplus’는 AI가 제작한 SF 단편 영화 ‘Message in a Bot’를 오는 7월 2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TCLtvplus의 제작 스튜디오(TCLtvPlus Studio)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러브 스토리  단편 ‘Next Stop Paris’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올해(2024년) 후반 공개된다.

TCLtvPlus와 TCLtvPlus 글로벌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TCL 리서치 아메리카 총책임자 하오홍 왕(Haohong Wang)은 인터뷰에서 “TCL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I를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비즈니스의 관행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지 인 어 봇’은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외계 우주선이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은 우주 간 여행이 가능한 우주선을 제작, 발사해 우주 간 접촉을 시도한다. 이 단편 영화는 유튜브와 X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비디오 생성 AI

메시지 인 어 봇은 TCLtvPlus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자체 구상하고 만든 오리지널 작품이다. 이 콘텐츠의 경우 각본 등 다양한 단계에서 AI가 쓰였다.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완성도는 상업용 영화 수준으로 높다고 TCL은 평가했다.  애니메이터 에릭 하웰(Erik Howell)이  TCL 최고 콘텐츠 책임자 크리스 레지나, TCL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다니엘 스미스와 함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레지나 TCL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우리는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AI 분야 아티스트들의 수완과 독창성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 AI 도구를 활용하면 아이디어에서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짧아진다. 이는 엄청난 자유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짜릿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생성AI는 할리우드 창작 커뮤니티에는 뜨거운 감자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수준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더빙, AI영화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을 겨냥한 AI툴과 관련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어 창작자 집단의 반발도 심해지고 있다.

[애니메이터 생성AI에 가장 취약]

드림플레어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엔터테인먼트 AI가 가장 많이 만드는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의 우려가 강하다.

해리스X가 2024년 5월 조사한 ‘직군별 생성AI에 대한 우려도’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생성AI의 영향이 매우 강할(Major impact)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애니메이터 직군이 가장 높았다.

응답한 애니메이터의 절반 이상(55%)이 생성AI의 등장을 직업의 위협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반해 크리에이티브 정도가 더 높은 감독 직군은 응답 비율이 21%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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