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the use and application of generative AI is expanding, the demand for building and expanding AI data centers is growing.
However, there is also a growing concern that the construction of AI centers in U.S. communities will increase real estate prices and increase electricity consumption, resulting in higher electricity bills. In particular, low-income people are unlikely to benefit from the construction of AI data centers, so it is urgent to take measures to protect their social safety net.
생성AI의 이용과 활용도가 넓어짐에 따라 ‘AI 데이터 센터 구축 및 확장’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지역 사회에 AI센터가 들어설 경우 부동산 가격 인상과 전력량 소비 증가로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AI데이터 센터 건설의 수혜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사회 안전망 보호 대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데이터센터 구축, 지역사회와 갈등]
미국 북부 버지니아(North Virginia) 주는 AI 데이터 센터로 여론이 뜨겁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Prince William County)는 새로운 AI 데이터 센터 건설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묘지가 훼손됐기 때문이다. 또 루던 카운티(Loudoun County)에서는 저렴한 주택과 함께 AI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려는 제안이 감독위원회에서 데이터 센터가 해당 지역의 건물 유형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혔다.
전기세 등 에너지 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지니아 빈곤 법률 센터(Virginia Poverty Law Center) 다나 위긴스(Dana Wiggins)는 악시오스에 “저소득층은 데이터 센터가 들어설 경우 더 높은 에너지 비용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 산업에 직접적인 혜택이 아닌 오히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데이터센터가 들어서 전력 소비량이 늘어날 경우 전기세가 높아지고 이 피해를 저소득층이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위긴스는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교외 지역에 거주하고 광대역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데이터 센터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 수 있다”며 "저소득층일수록 에너지 요금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소외된 지역사회(marginalized communities)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버지니아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AI가 부동산 가격을 높인다]
AI는 지역 선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역 선거 출마자들은 AI 데이터 센터 구축과 관련한 피해를 줄이면서도 혜택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법안 발의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의장 데슌드라 제퍼슨(Deshundra Jefferson)은 인터뷰에서 “데이터 센터에 대한 반발이 자신의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며 “집과 학교 근처에 데이터 센터가 점점 더 많이 설치돼 지역 민들이 반발이 거세다”고 밝혔다. 제퍼슨은 “데이터센터는 지역 부동산 땅값을 끌어올리고 있고 다른 어떤 시설도 그들과 경쟁하기 어렵다”며 “AI가 땅값을 더욱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