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로맨틱 코메디 'Nobody Wants This'가 세계적인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Nobody Wants This는 2024년 9월 26일에 공개된 로맨틱 코미디로, 종교적 차이와 연애를 다룬 드라마다.
주인공인 조안(Kristen Bell)과 노아(Adam Brody)의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25분 내외의 짧고, 강렬한 몰입도 높은 에피소드로 구성해 글로벌적 인기를 얻고 있다.
Nobody Wants This는 2024년 10월 현재 범죄 드라마 'Monsters'와 함께 글로벌 넷플릭스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obody Wants This와 Monsters의 10월 Top10 포인트는 각각 9,305점과 9,181점으로 3~5위 콘텐츠에 비해 거의 3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제작국인 미국 뿐 아니라 유럽(영국과 이탈리아 등), 남미(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오세아니아(호주와 뉴질랜드), 아프리카(케냐와 나이지리아 등) 전 대륙에서 1위~ 5위 이내의 높은 시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유독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Nobody Wants This의 각 국에서의 시청 현황을 나타낸 map이다. 중국 등 일부 지역에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륙에서 Nobody Wants This의 높은 시청 기록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인도를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시청 기록이 저조하거나 한국, 일본 처럼 Top 10에 진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기간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제작된 '흑백요리사(Culinary Class Wars)', '경성크리처(Gyeongseong Creature)', '엄마친구아들(Love Next Door)'이 높은 시청을 보였다. 특히 경성크리처는 시즌2가 출시되면서 작년에 스트리밍 되었던 시즌1의 시청이 급격히 올라갔다.
이번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The Witcher> 시리즈나 <Briderton>, <Stranger Things>은 아시아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었다. 이는 동서양의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이나 문화적 환경에서 오는 이질감, 언어 체계에서 오는 장벽(Barrier)과 그로 인한 저몰입감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역설적으로 콘텐츠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문화임이 계속해서 증명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