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미국 TV 시청 시간 중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이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전체 TV 시청 시간의 44.3%를 차지하였으며 지난 3월보다 0.5%p, 1월보다 1.7%p 증가했다.
특히 이번 4월의 통계는, 닐슨이 2023년 11월 닐슨부터 스트리밍, 방송 시청률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전월과 기업별 순위가 처음으로 변동이 없었던 달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즈니 그룹은 3월과 4월 모두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4월 전체 TV 점유율은 지난 3월 대비 0.2%p 상승한 10.7%를 차지했다.
이러한 상승은 NFL 드래프트, NCAA 여자 농구 결승,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등 주요 스포츠 중계 효과에 따른 것이며,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의 한 달 간 시청 시간이 총 39억 분(넷플릭스+훌루)인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방영 중인 시즌 21은 ABC와 훌루를 통해 제공된다.
또한, 4월 한달간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의 시청 시간이 훌루와 넷플릭스 두 플랫폼에서 합산 시청 시간이 총 39억 분 기록한 것 또한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방송 중인 시즌 21은 ABC와 훌루에서 시청 가능하다.
파라마운트는 4월 전체 시청 점유율 8.9%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미디어 기업 중 월간 증가폭이 가장 컸다. CBS 방송 계열사의 시청률 상승이 파라마운트의 월간 점유율 증가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이번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NCAA 남자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은 CBS에서 1,83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4월 중 가장 많은 방송 시청자를 기록했다. 또한, CBS의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결승전은 1,300만 명 시청, 이는 작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스포츠 중계 콘텐츠의 파급력을 보였다.

케이블은 3월에 비해 점유율이 0.5% 포인트 상승하여 이번 달 전체 TV 시청 시간의 24.5%를 차지했다.
이 중 ESPN의 NFL 드래프트 중계는 평균 640만 명 시청자를 기록하며, 4월 한 달간 케이블 부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집계됐다.
- 4월의 NFL 드래프트, NCAA 농구 결승,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는 디즈니, 파라마운트는 물론 케이블TV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두 달 연속 상위 기업 순위가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는 점은, 시장이 일정 수준 이상 구조적으로 고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