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2일(일) 끝난  95회 오스카가 미셸 여(Michelle Yeoh)가 출연한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시상식 최종 시청자수가 지난해보다 12%가 상승한 1.8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닐슨의 데이터인 이 자료는 가정 시청만 포함한 것으로 향후 옥외 시청을 포함할 경우 향후 시청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의 경우 HBO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마지막 에피소드 방영 시간과 시간이 겹쳐서 시청률 하락 우려가 컸다.

[2023년 오스카 과거보다 볼거리 많아 시청률 상승]

배우 미셸 여의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아시아 여배우 사상 처음으로 여우 주연상을 받는 등 6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작에 올랐다. ‘에브리싱’의 선전에 이어 방송사 기준으로는 ABC가 총 7개의 상을 받았다. 95회 오스카 시상식은 여러 기록을 남겼다. 지미 키멜이 진행자로 다시 돌아온데 이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시청자 수가 증가했다. 18~49세 시청률은 4%를 기록했다. 2022년의 경우 시청률 3.2%에 시청자 수 1,536만 명이었다.

2023년 오스카 시청률이 상승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유명 영화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팬데믹 영향력이 줄어든 올해 ‘Everything Everywhere’, ‘아바타(Avatar)’, ‘탑 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등의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됐다. 특히, 2022년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진행자 크리스 락(Chris Rock)에게 주먹질을 한 이후 오스카에서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